서른이라는 숫자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나의 모습을 부러워한다.

도대체 무얼 보고 부러워하는 지 모르겠지만,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나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려고 할 때...

그 것이 다시 거슬리기 시작했다.

내가 표현을 잘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눈을 다시 신경쓰게 되어버린 내 자신이 조금 싫어졌다.

자유를 조금 빼앗긴 느낌이기도 하고.....

남들의 평판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몰아가시고 계신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도 들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모두가 가는 큰 길을 두고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어둠 가운데는 불가능하다...


요한일서를 묵상하면서 은혜를 묵상한다.

난 요한일서에서 요한이 이웃사랑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복음은 바로 은혜로 주어진 것이고...  

물론, 그래서 우리가 이웃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한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으로 저항할 수 없는 은혜를

사랑이라는 단어로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


성경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이야기 하냐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볼수록 예수 그리스도만 보이는 걸 어떻게 하냐... ㅜ.ㅜ

오래된 약속에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쓰여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약속에는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쓰여있었다...

통틀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교회가 구원을 반드시 구원 받는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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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부터 학원 방학 schedule이 시작되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3시 반에 오는 강행 스케쥴...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다.

물론, 말은 더럽게 안들어서 나를 힘들게 하지만 말이다.

나 자신이 수학 과학 general한 기초 레벨까지는 정말 자신이 있기에... 닥치는 대로 가르치고 있다.

바빠지기 전까지 유의있게 보던 tv show program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힐ingcam프였다.


양사장편을 시작으로 해서 박사장편과 법스님 편을 보았는데...

양사장편은 반 밖에 보지 못했고, 또한, 그냥 재미만 있었던 것 같은...

사람들이 패북에서 하도 말이 많길래 박사장편을 찾아보았다.

박군은 이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 같다는 말에... 흠.....

속으로는 참 그랬다.  어린 소녀들을 상품화시키고 세상 물질의 노예로 만드는 사람의 선두주자가??? 하며 보기 시작했다.

J Y P편을 보니 그가 밉지만은 않았다.  그는 정말 이 세상이 요구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책임감 있고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있었다.

말도 얼마나 나긋나긋하게 부드럽게 하는지... 거기다 언어의 사용을 보면 그리 수준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연예인 치고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 part가 왔다.  이 세상을 창조한 그 분을 찾기 위한 노력...

2년동안 그 바쁜 박사장이 그 분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그 분을 위해 spent 했다고 한다.

먼저,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물론 자는 시간을 빼고 그의 일상 스케쥴을 뺀다고 해도...

그 노력은 참... 대단해 보였다.  나조차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게 나의 현실이다.

나는 나를 창조하신 우리 주님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ㅡ.ㅡ;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돈, 그 다음 명예(사랑), 그리고 자선을 통해 행복을 추구했지만, 2%가 부족하다고 했다.

허걱!  진짜 그 나이에 그 것을 깨달았다니 천재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그보다 젊고 그 보다 경험이 없는 나는 이미 깨달았는 걸...

나는 어떻게 깨달았을까???

나는 돈을 그처럼 많이 벌지도 못했보았고, 그처럼 인기가 있어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했으며, 남을 그처럼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그 것은 바로 은혜이다.  위로부터 그냥 나에게 부어져버린 그 은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


2년동안 1주일에 하루를 열외하여 그 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데, 아직 우리 주님은 그를 만나주시지 않았나보다.  아직도 그는 우리 주님을 찾고 있다.

나는 그렇게 노력한 적도 없는데, 그 분이 나에게 찾아오셨는데...

아....... 그가 약간 딱하게 보이면서도 또 다른 감정이 나에게 찾아왔는데... 

그 것은 나를 찾아오신 우리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J_Y_P보다 못한 놈이다.  그는 나보다 열심히 살고 세상이 바라볼때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나에게 찾아오셨다.

J_Y_P씨에게도 우리 주님은 찾아가실 수 있고 안 그러실 수도 있다.

나는 그 사람에게보다 나에게 오늘 초점을 맞춘다.

그 무한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나는 몸둘 바를 모르겠다...


법스님의 편을 시청했다

너무나도 훌륭한 스님이셨다.  특히 인도에서 그가 학교를 지어나가신 이야기는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그의 삶은 정말... 이 세상의 눈으로 나무랄 바가 없었다.

그리고 스님의 여러가지 깨달을 우리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하셨다.  즉문즉설로 여러 사람들을 지혜롭게 충고하셨다.

그런데, 그런 모든 것들이 나는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과 전혀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 사회에서 목사님들이 말씀하시는 것들과 스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 정말 그 스님이 멋지게 그리고 바르게 가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탄절에 기독교인들과 같이 캐롤을 부르시는 그 분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기독교와 불교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즉문즉설에서 그분은 그러셨다.  공덕을 많이 쌓아야 내세에 우리가 복을 받는다고...

그러기 위해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착한 일을 한다.  종교를 떠나서 말이다.

그렇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똑같은 목적으로 착한 일을 한다.  그런데, 이 시대에서는 이 스님이 나보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보다 더 훌륭하게 착한 일을 하시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 분이 천국을 가야되지 않는가...  아니, 그분이 더 천국에 걸맞는 분이 아니신가...

왜 그 스님의 말씀과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전혀 다를게 없는지... 

그이후로 나는, 심하게 짜증을 느꼈고, 또 한편으로는 무서워졌다.


스님은 주지 스님의 그 말씀을 듣고 승려가 되기를 결심하셨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이미 어디서 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지 안다는 것 그분과 달랐다.

우리 거룩한 무리는 이미 어디로 부터 왔고 어디로 가는 지를 안다.

"그걸 아는 놈이 그래???"

우리는 은혜를 입은 거룩한 무리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다.  은혜를 입기 위해, 영생을 얻기 위해 착한 일을 하고 공덕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입었고 영생을 이미 얻었기에 우리는 선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있고 없음에 따라 기독교와 타종교는 갈라진다.

기독교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그리고 나의 이웃이 아니라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그 분으로부터 은혜를 이미 입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라진다.

나는 그래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내가 존경하시는 목사님들이 흔들리지 않고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선포해주시기 소망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이다.  만약, 내가 듣는 주일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듣지 못한다면, 나는 당장 교회를 옮길 것이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리고 감사하다.  나는 날마다 그 분을 증거하시는 목사님을 만나서...  


기독교의 중심은 나를 포함한 우리 인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먼저 은혜를 입어서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미 알게 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은혜를 입기 위해서 영생을 얻기 위해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를 입었고 영생을 얻었기에 이웃을 사랑하고 선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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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방학...

정수생각 2012. 6. 7. 14:20

쉼이 필요했지만, 짧은 방학동안 정말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물론, 잠도 많이 잤다.  규칙적이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짧았던 방학... 한달이 조금 안된 시간들...

하고 싶었던 것들이 아주 많았지만, 성취한 것은 거의 없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어지는 유혹이 있었지만...

오히려, 막판에는 또 다시 강행군으로 몸을 혹사시켰던 것 같다.


휴스턴에는 정말 잘 다녀왔다.

반가운 얼굴들... 물론 민성이네 부부는 한국으로 떠나 보지 못했지만,

남집사님 가정과 지영이 누나는 정말 나를 진심으로 반겨주셨다.

아...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내가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외로웠던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홀로 지내오면서 털어놓을 곳이 없었던 이유이다.

무척이나 감사했다.  남집사님 가정의 두 딸은 얼마나 이쁘던지...

막내 하진이는 하진이대로 어찌나 귀엽고 애교가...

그리고, 큰 딸 하원이는 역시 맏이답게 무척이나 어른스러웠다.

갈베스톤에서 Ferry를 기다리느냐고 여행의 반을 자동차 안에서 보냈지만...

정말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먹은 김밥과 김치... 아주 너무나도 예술이었다.

휴스턴이 역시 나에게는 고향이다...

고향과 바다냄새를 맡으니 몸은 피곤해도 너무나 excite한 moment였다.

덕분에 강행군 후 올라오는 길도 쉽고 빠르게 올라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ㄱㅇㅅ 목사님의 강해도 한 몫했고...


데살로니가 전서를 보며 나는 우리 교회는 서로 위로 하고 위로 받아야 이 땅에서 믿음을 더욱 굳건히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너무나도 힘들게 사는 우리들... 광야라고 불리우는 이 마지막 때...

이 마지막때에 사단의 핍박과 유혹은 거의 극에 달하고 있다.

그 사단의 핍박과 유혹에 견디다 못한 우리 인간들은 그 안에 숨겨놓았던 본성, 즉, 죄악된 본성을 마구마구 뿜어내고 있다.  신문 사회면을 보면 이 것은 바로 알 수 있다.

결국, 하나님을 배반하고 내가 왕이 되고 싶은 본성... 우리의 본질이 마침내 드러나고 있다.

주님 없이도 살 수 있는 이 세상...  그 세상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

그렇지만, 남보다 내가 더 중요한... 그래서 남을 죽일 수 밖에 없는...

negative loop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과 적자생존의 법칙.. 힘의 원리로 점철되는 이 더러운 세상...

우리 주님은 이 더러운 돼지 우리에 우리를 내버려두시고 먼저 떠나셨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는 먼저 떠나셨지만, 지금도 그분은 우리와 같은 육신의 옷을 입고 계시다.

그 뜻은, 본질상으로 우리와 연합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우리 본질은 예수님과 연합하였고,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들어오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 더러운 돼지 우리에서도 거룩하게... 구별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는데...

우리 거룩한 무리에게 모두 같은 성령님이 들어오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를 한 지체로 이어주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머리가 되신다.

오늘 티칭을 갑자기 많이했다.  그래서 다리가 매우 욱신욱신 쑤신다.

나의 손은 자연스레 종아리를 마사지한다.  우리는 이어져있기 때문에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다.

그 아파함과 기뻐함은 물론 머리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에 따라 그렇게 할 수 있다.

거룩한 무리... 구별된 무리... 우리는 우리가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있기에 구별되었다.  거룩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이어져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아파함에 같이 아파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이 아파하면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로하라고 같이 아파하라고 지시하신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간다... 아니, 함께 갈 수 밖에 없다...


나는 우리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형제 자매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 분이 이미 다 영적으로 이루셨기에 나는 거기에 숟가락을 얹을 수 조차도 없다.

그냥 다 이루셨기에 나는 그 이루신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노력이 너무나 무모해보일 때...

그 노력 후 너무나 지쳐버렸을 때...

그 노력이 아무런 결과를 낳지 못했을 때...

더욱 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성도들을 함께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구원하셨다.   아~~~~~~ 감사하다! 

거룩한 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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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정수생각 2012. 5. 31. 15:05

나는 지금 2012년에 North Texas 지역에 서있다.

2000년전 예수님이 계셨을 때, 그리고 그 후 초대교회 시절과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모더니즘이 지난 건 옛날이고 포스트 모더니즘 마저도 이미 지나가버렸다는 지금...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모르겠다...

지성인들은 이미 다음 세대를 이렇게 저렇게 준비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 이 사회의 엘리트들은 다음 사회를 어떻게 자기식대로 만들어 이끌어갈까를 연구하는 지도 모른다.

정보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5년전 집에나 보관했던 컴터들을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계로 바꿔서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과학이라는 학문 안에서도 이미 우리들이 안건드린 분야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20세기에 세분화하던 학문들이 이미 20세기 말부터 통합을 꾀하고 있다.

전문화 시대에서 이제 그 전문성이 통합화 되는 시대로 됐다.

정말, 이제 과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흠... 벤쟈민 프랭클린... 이런 사람들처럼 다 잘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돌아왔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학문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하고... 사회의 trend는 날로날겉으로 보이기에는 지금과 그 시절은 무지 다르다.  로 바뀐다.

이 것을 도대체 어떻게 따라가라는 건지...

Globalization은 모든 국경을 초월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말은 즉!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는 늦게 발전하는 것 같지만, 되돌아보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사회...

이런 사회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예수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남겨진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약 + 신약 성경을 남겨주고 가셨나?  그 중에 왜 많은 서신서를 우리에게 주셨나?

이 것이 어찌보면 모더니스틱한 approach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것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온고지신!!!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아는 것... 

내가 기억하는 몇 안되는 사자성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것 같다.

우리가 2000년동안 행해지고 발전해온 모든 것들 중에 취할 것은 취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역사에 걸쳐 우리가 시도했고 결과를 낳았던 이 많은 approach를 취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해야할 것은 객관적인 진리, 즉 말씀으로 base를 까는 것 같다.

모든 것을 다 허용하다보면 자칫하면 나무가 너무 가지만 커져서 뿌리채 뽑히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modernistic한 view로 우리가 건물을 짓는다 해도 기초공사는 중요하고...

post-modernistic한 view로 보아도 어떠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가 얼마나 튼튼하냐는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면, 말씀을 왜 base라고 하는 것인가?  왜 말씀이 씨앗인가?  성경은 왜 말씀을 씨앗이라고 하는가?  씨뿌리는 비유에서 보면, 우리 마음 밭에 뿌려지는 그 씨앗은 말씀이라고 하신다.

말씀이 무엇이길래 씨앗이라고 하는가?  말씀은 초대교회와 이 시대에 어떻게 사람들 마음에 전해지고 있는가?  어떤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여지고 있는가...


세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해도 하나님은 이상하게도 예전 방법을 계속 쓰신다.

아직도 주일 예배에서는 말씀이 목사님을 통해서 선포되어지고 있다.

물론, media의 기술이 발전하고 언어가 발달하며, 많이 변하기는 했다.

하지만,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강해하시는 것을 보거나,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이 말씀을 선포하는 모습... 그리고 많은 서신서에서 바울이 말씀을 풀이해놓은 것을 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것이 없다.

왜 하나님은 계속 이 구식적인 방법을 고집하실까?

우리는 왜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가?  누군가 말씀을 풀이하고 왜 우리는 그 것을 듣나...

그렇다면, 왜 우리는 매주일에 모여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가?

우리는 왜 말씀을 읽는가... 그 것이 어떤 방법으로든간에...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왜 성도를 모으실까?  

왜 초대교회는 이런 방법을 쓰고 있을까?

같이 모여서 말씀을 같이 공부하는 모습... 그리고 같이 밥을 먹으며, 교제하는 모습...

그렇게 예배하는 모습... 이 것은 중세시대보다 지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어쩌면, 지금이 더욱 더 말씀으로 예배 드리기 쉬운 시절인지도 모른다...

많은 신학과 서적, 그리고 resource를 바탕으로 우리는 더욱 더 깊이 우리 주님을 묵상하고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나도 지금 모더니스틱한 approach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나누고 싶지 않다.  그냥 가장 기본은 말씀이다.  정공법으로 가는 것이다!

말씀에 적혀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좋은 점을 배우고 싶다. 

단지 행위만 mimic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정신을 배우고 싶다.

아니, 왜 성령님께서 그 초대교회의 모습을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주고 계신지를 알고 싶다.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교회를 구원하셨고 지금까지 주욱 같은 방법으로 구원하고 계신지 더욱 더 깊이 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치 그 사람을 더욱 더 알아가고 싶은 것 처럼...

나보다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어서 죽겠는 그런 마음... 주님께 그런 마음이고 싶다.

이 시대와 이 세대가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주님께 더욱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세대인 것 같다.

선입견과 흑백논리를 깨부시지만, 또, 말씀 안에서 빛과 생명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의 세대...

모두가 소망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소망은 말씀이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나는 오늘 하루를 주신께 그 분께 감사하다.

아.... 주님... 너무 헛소리를 해도 주님이 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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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정수생각 2012. 5. 17. 19:38

아침부터 internship interview 준비 한창이다.

아직도 영어가 나의 발목을 붙잡는 현실이, 그리고 그 것이 내가 이 미국 땅에 사는 한 계속 따라 댕길 것을 생각하니...

암울하다... Teaching도 하고 scientific meeting에서 presentation을 한 것이 벌써 몇 번인데... 쩝!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썩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것을 인정하고 나아갈 때 그 안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임재는 장난이 아니다.

주님 그 존재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에, 동반하는 은혜와 사랑은 나를 이 아침에 눈물 흘리게 만드시기에 충분하다.

준비도 별로 못했다.  너무 준비하면 가서 더 헤매는 나 자신을 알기에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보지만...

그게 그렇지 않다... 30이 다 되어서 내 인생 처음으로 해보는 formal job interview...

Academic world에서만 놀던 내가 처음으로 real world를 접하게 되는 순간인데...

좀 웃기긴 하다... real world가 더 real 같지 않은 것이... 더 fake가 통하고 임시방편과 편법이 즐비하는 것 같아서...

하지만, 진실은 통할 것이다.  나는 믿는다... 아... 내 자신이 너무 귀염둥이 같아... ㅜ.ㅜ <- 보잘 것 없다는 거다..


Downtown까지 Train을 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대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ㅋㅋ

Fort Worth 시청의 Transportation Department에 속해있는 부서니까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양복에 넥타이.. .그리고 책가방... 아주 안어울리지만... 재밌는 experience가 될 듯 싶다...

enjoy 해야겠다.  people pleaser니까 좀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 그냥 아버지 은혜가 너무 커서 가슴이 벅차 오른다.

internship이 되던 안되던, 그냥 이렇게 interview라도 할 수 있는 opportunity를 주신 주님이 너무 감사하다.

불과 5년전 Texas에 처음 왔을 때를 돌아보게 되어서 더 그런 것 같다.

Campus를 걸으면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아...  지금 내 자리에 있는 게 돌아보면 너무 은혜이고 감사한데.. 매일 불평만 하던 나를 돌이킨다...


interview를 끝내고는 오늘 야구장엘 간다.  

아는 형이 ticket을 사놓았댄다... 

부디 잘 끝내고 야구를 즐겁게 관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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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Notes 2012. 5. 8. 12:27
죽고 싶은 심정을 헤아려 주는 사람은 역시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비교우위에 따라 나도 판단하고 판단 받고...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이 시대이지만 공감 받지 못하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 그래서 나는 더더욱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외친다!!!
역사 이전부터 만군의 주이신 분...
나를 헤아리고 이해해주시는 분은 오직 당신 뿐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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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나는 갈고 닦아왔다.

어떻게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최고가 되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보람있게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인지...

나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살고...

그 마지막은 단연 사랑에 대한 준비였다.

다른 사람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시면서 확증하신 그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얻어 맞기도 많이 맞으면서 배웠다.

말씀으로 배우고 경험으로 배우고 보고 배우고 피부로 느끼고...

너무 빨리 배우면 체할 것 같아서 방학도 좀 가져가면서... 나름 열심히 배웠다...

그래서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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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자아의 확장 뿐이었다.

배우면 배울수록 높아지는 것은 나라는 내 자아였다.

세상이 바라는 norm과 기독교 community에서 요구하는 norm을 잘 섞어서 내 것으로 소화해낸 것...

세상이 요구하는 어느 정도의 sense를 media를 통해 배웠고...

기독교 community에서도 상당히 많은 지식을 탐닉하여 어느 정도의 경지에 혼자 도달했다.

관계는 어떠한가...  서로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그 미묘한 선을 그으며 서로를 축복해주고 encourage해주는..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너그럽고 마음을 잘 쓰는 자야라는 훌륭한 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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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디 갔는 지 모르겠다...

주님을 사랑해서 말씀 본 거고...

이웃을 사랑해서 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것인데... 스토커 같은 파멸을 가져오는 사랑을 막기 위해서 나름대로 연습한 건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세상을 연구했는데... 세상을 바라볼 때, 갈망과 열망의 눈빛이 아니라 매의 눈빛으로 쳐다보며 적나라하게 비판을 할 줄 알았는데...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사이라는 선을 기막히게 줄타기하며 나는 멋진 나를 만들어왔는데...

이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것들... 모두가 잘 사는 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나는 나를 진화시키며 발전시켰는데...

결국 나는 나만 높였다... 

three decades동안 나는 나만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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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야 사랑을 하는데...

그렇게 공들여 쌓은 탑이 쉽게 무너지랴???

주님이 내게 말씀하신다... 왜 공들였냐???  ㅡㅡ;;;

어쩌라고요... 주님 받으시라고... 했는데요...

그런 거 다 똥덩어리라신다...

아... 비합리, 비논리적이시며 잔인하고 매정하시다.

그럼 진작에 말해주시지...  아 허무해...

장난하시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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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아계신 나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사망의 종노릇하던 너를 건지신 때를 기억하라."

주일 예배 찬양 연습을 끝내고 투덜대던 나를 보고,

우리 청년부 전도사님이 말을 하셨다.

정수 형제는 복받은 거라고...

학교 다니게 해주시고... TA도 하고....

학원에서 일도 하게 해주시고...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셨고...

방학 끝나고 갈 때도 있고... 

그러자 갑자기 이 찬송이 생각이 났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1.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 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3.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 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셀 수 없는 복을 누리고 살면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다운 삶을 사는 내 모습을 지우고 싶었다.

마라에서 먹을 물없다고 지랄하던 똑똑한 유대인들과 별 다를 게 없다...

고기 없다고 불평하던 그들과 내 모습은 별로 다를게 없다...

어쩌면 받은 복은 셀 필요가 없는 지 모르겠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고난과 환란까지도 죄다 복이고 은혜이니...

정말 버릴게 없는 게 나의 인생인데...

입으로 뱉는 건 항상 부정적인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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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과 거룩하게 분리된 우리 교회는 복을 셀필요도 없다.

구원하는 즉시 우리는 그냥 건져져서 옮겨졌으니까...

사망을 상징하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던 그들이 뭍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죽는다...  이제 뭍에서는 새로운 피조물만이 살 수 있다.

지느러미로 아무리 파닥여봤자, 아가미를 아무리 벌렁벌렁 해봐야...

gas exchange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 속에서 산소를 뽑아내는 아가미는 이제 소용이 없다.

바람 속에 있는 산소를 먹고 사는... 성령 안에서 숨을 쉬는 새로운 피조물 만이 살아남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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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랑을 하기 위해 갈고 닦았던 것이... 결국에는 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아의 확장이었다니...

하아...... 내가 지금까지 공들여 확립해온 것들이 무참히 짓밟히다니...

이건 일제에게 당한 경술국치보다 더 치욕스럽게 느껴진다...

빠리의 개선문 사이로 히틀러의 전차부대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당시 프랑스 국민들보다 더 화나는 일이다.

사랑...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아를 먹힌 자아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아...... 내가 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내 자아의 확장이었다.

가장 더럽고 추악한 죄... 내 안에 바벨탑 쌓은 거...

아... 주님이 지금이라도 내려오셔서 이렇게 흩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물론, 그게 가장 치욕스럽지만...

주님~ 제발 우리 사랑 좀 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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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정수생각 2012. 5. 6. 14:16

데살로니가전서 2장을 묵상하다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바울은 왜 그토록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다시 보고 싶어했는지...

아주 그 무뚝뚝한 양반이 딱딱한 어체로 사랑 표현을 마구마구 해놓았다.

내가 가고 싶었는데 사단이 태클 걸었대는 둥...  그런 격한 표현까지 쓰면서...

뭐... 좀 비겁하긴 하지만... 바울이란 분이 원래 한비겁 하시니까...

어쨌든 그의 사랑 표현은 격하지만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에게 든 생각이... 지금 나에게 그렇게 보고 싶은 신앙의 동역자들이 있나 싶은 것이었다...


주님께서 항상 내 곁에 복음을 한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을 허락해주셔서 나는 무한 감사하고 있지만, 해를 거듭해 나아가면서, 나는 더욱 외로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만나서 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보통 이렇다.

학교 이야기, 교회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시사 이야기, 사고 싶은 것들, 미래 이야기, 진로 이야기...

뭐.. 나쁘지는 않다.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고... 필요한 이야기들이다... 물론, 연예인 이야기는 절대 동의할 수 없지만...

과연 나는 몇 명이나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로 인해 은혜로 받은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깊이 나눌 수 있을까.. 싶다.

광신자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KOSTA를 여러번 다녀와서 티내려고 하는 게 아니다.  설교를 많이 들었다고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공부 같이 하자는 게 아니다.  내가 주인으로 모시는 나의 생명의 은인,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 좀 하자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흠... 아니다.  보통은 이야기 하면 못알아먹는 게 대부분이다.  이것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내 손가락만 저릴테니...


주위에 사람은 많은데, 만나서 참된 복음을 이야기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벗이 없다.  아니, 그게 동역자 아닌가?  광야로 불리는 이 험한 세상에서 주님이 다시 오는 그 날까지 세상과 분리되어 사는 게 만만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주께서 나는 우리를 모아주셨다고 생각한다.

현상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그 뒷면에, 아니 그 깊은 곳에 있는 참된 진리를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의 존재 자체에 있는 죄의 뿌리에 대해서 깊이 나누고 싶다.

현실성 없다고 이야기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시도도 안해보고 현실성 운운하는 것에 나는 이제 지쳐버렸다.

세상에서도 떠든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근데 어떻게 우리 성도가 그 보이는 것에 놀아나는 지...

물론, 나도 매일 그 보이는 외부적인 자극에 일희일비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좀 만나서 우리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 좀 하자는 것이다.  제발 좀 성경 지식 자랑하는 것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매 삶에서 그 말씀이 증거되는 걸 어쩌란 말이다.  그 감동을 나누지 않고는 못  참겠는데... 이야기 할 곳이 없다.  내 옛자아가 죽었다고... 내 존재가 부인되었다고... 주님이 날 괴롭히신다고... 그래서 때로는 못참겠다고... 힘들다고... 그렇지만, 이게 잘 가고 있는 거라고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말씀이 증거해준다고...

이거 이야기 할 사람이 그리도 없단 말인가...


우리 복음 이야기 좀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매일 같이 하시는 일을 좀 나눕시다. 나는 혼자서 도저히 못견디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우리는 각 지체라는데... 지체가 다 따로 놉니다.  아니... 같은 머리를 두긴 한 겁니까?  우리가 성령님으로 연결된 건 맞는 건가요...


[8] Having thus a fond affection for you,

                we were well-pleased to impart to you not only the gospel of God

                                                                                                but also our own lives,

                                because you had become very dear to us.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하며 갈망하여우리는 하나님의 복음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 기쁘게 나누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여러분이 우리에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냥 다시 나의 말로 바꾸어 봤다.  나에게 지금 이런 존재가 있을까?  오히려 회심했을 때는 그게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조금 시들해진 나의 모습을 본다.  모든 관계가 give and take로 보이고... 오는게 없는데 왜 나만 자꾸 input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만 외로운건가 싶기도 하고...  


[17] But we, brethren, having been bereft of you for a short while-- in person, not in spirit—

                were all the more eager with great desire to see your face.

[18] For we wanted to come to you-- I, Paul, more than once-- and [yet] Satan thwarted us.

[19] For who is our hope or joy or crown of exultation?

                Is it not even you, in the presence of our Lord Jesus at His coming?

[20] For you are our glory and joy.


마음은 당연히 항상 있고 얼굴은 보고 싶어서 미치겠는 그런 존재들...

뭐... 요즘은 나만 그런가? 나만??? 왜 나만???

주님이 다시 오시면, 우리의 영광과 기쁨은 오직 우리의 동역자들인데...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바라던 희망과, 기쁨들, 그리고 자랑할 면류관(착한 행실로 인한 것이던, 공이나 업적에 인한 것이던) 따위는 아무 것도 소용 없어진다.  우리 주님이 오시는 날에...  한 마디로 우리 육체가 이 세상에서 죽는 그 날에...

남는 건 오직 한 분이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우리 지체, 교회들인데...  (물론 우리에게 가시적으로 다가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연한 거고 그 분을 제외하고 대조했을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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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전서 1장을 시작했다.

바울은 인사를 하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

당신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기억한다고...

바울은 여기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을 동격으로 같이 하여 우리 안에 잘 설명하고 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라는 헬라어 에르곤을 믿음이라는 단어 뒤에 붙여썼다.  에르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선한 일을 일컬을 때 자주 나온 단어이고... 하나님이 하시는 창조를 일컬을 때 자주 쓰인다.  따라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새창조를 하시는 것, 그 구원의 과정을 이루실 때 우리는 믿음이라는 것이 발휘된다. 그 것이 때로는 고통스럽고 아프더라도 믿음이라는 것이 주어져 그런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행위를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된다.


두번째, 사랑이다.  사랑은 수고와 함께 붙여 쓰여졌다.  정말 슬퍼하고 아파함, 가슴을 치는 아픔... 하나님이신 아가페는 우리에게 그렇게 드러났다.  아버지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포기하시고 십자가에 죽이셨다.  우리에 대한 사랑을 그렇게 확증하셨다.  진정한 사랑은 아파함과 수고, 희생 없이 절대 가능하지 않다.  연애를 할 때에도 그래서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파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 사랑은 우리 안에서 그렇게 드러난다.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파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좋아하던 것을 버릴 수 밖에 없고, 내가 이기고 싶던 것들에서 져주게 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을 소망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 그 것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보이는 것을 붙여썼다.  인내... 인내는 소망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시 오실 주님에대한 소망.  그리고 그 분에 대한 온전한 소망.  그 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인내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성도의 고난이 그리스도인의 오직 표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내를 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야 인내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나의 삶을 돌아봐도 뭐... 별 다른 어려움이 있지 않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하지만, 주님께서는 오늘도 내 안에서 시퍼렇게 날을 세우고 하나님께 대들고 있는 나의 옛자아를 죽여가신다.


이 모든 세가지... 데살로니안의 교회들은 핍박을 받으며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나는 지금 무슨 핍박을 받고 사는가...

나는 그런 환난과 고통으로 지금 울고 있는가...

날마다 내 자아가 찢겨져 나가는 것으로 울부짖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나는 오늘 잘못가고 있는지 모른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단지, 예수님을 mimic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냥 믿는다고 립써비스만 하는 것 또한 아니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그 커다란 존재가 나를 사로잡고 나를 endocytosis하듯이 먹어버리는 것이다.

그냥, 그 존재 자체에 서서히 사로 잡혀 버려서, 그와 똑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

백혈구가 균을 먹어버려서 항체를 만들듯이... 

균으로 하나님 나라인 예수 그리스도를 침입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일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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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균들...ㅋㅋ

Notes 2012. 3. 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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