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정수생각 2012. 2. 21. 08:52
그토록 깔끔을 떨었지만, 감기에 걸렸다.
열심히 살았다고 살았는데 계속 밀리고 있고...  
내일은 학원에서 일도 해야하는데...
병든 닭처럼 골골하고 힘이 하나도 없다.
누군가에게 징징대고 짜증을 부리고 싶지만,
그 정도로 마음이 넓은 사람은 없다.
결국 주님한테 가야하는 건가...
수업 두개를 아이뷰프로핀 두 알로 잘 버텼다.
현재 눈알이 빠질 것 같으며,
머리는 점점 뽀개질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주님은 날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 모르겠다...
타이밍도 진짜 너무 안좋게...

난 어려서 많이 아팠다.
그래서 아프면 다 용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아플 때 나에게 잘 해준 사람을 평생토록 잊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아 맞다!  그리고 아플 때 나한테 못하면 보통 평생 낙인 찍혔고...
심하게 내 중심적이지만 그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주님이 오랜만에 원망스럽다.
감기는 좀 막아주셨어야죠.
아... ㅣㅎㅁ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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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정수생각 2012. 2. 19. 04:48
내 나이 30이 되어가니 점점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하시는 것 같다.
60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24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1주일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한 달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계절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일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내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황홀했던 2011년이 지나고 나는 2012년을 덧없음으로 시작했다.
절정에 너무 다다랐으니 이제 미끄러져 내려올 시기인가...

2011년에는 처음으로 아버지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선언했었다.
작년에는 그 선언 자체로만으로도 힘이 나고 참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은 세상의 신 맘몬이 나에게 주는 유혹과 부담이 너무나 크다.  주님이 주신 Reality는 정말로 나에게 버겹고 힘들기만 하다.
흠... Reality와 the Truth의 humongous size의 gap이라고 할까???
결국에는 그 Truth가 실체인데...  알레떼이아...  그게 맞는 것이고 이론상으로 어떻게 가능한 지도 알고...
말씀에 죄다 그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가시적으로 그 분이 오실 때까지는 가망이 없는 것인가...

2009년말 나는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몸이 말을 안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고질병처럼 나에게 쫓아다니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을 암만 다녀도 깔끔한 느낌이 전혀 없다.
만성피로... 아로나민 골드가 필요한 나의 몸...
energy drink와 power nap 그리고 coffee...  
이런 드래곤볼의 "선두"와 같은 걸로 연명하는 것을 중단하고 싶다.
겨울에 용훈선생님이 어떻게 식생활을 하시는 지 어깨 넘어 보고 배워서 실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금방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정말 바울처럼 가시로 주시는 건가...  20대 초중반의 깔끔한 느낌은 이제 사라진 것인가...

20대 초반에 망가졌던 나의 영혼을 중후반에 차근차근 정금과 같이 정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물론, 그 것이 가능했던 것은 나를 무조건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 덕분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반신반의 붙잡고 이렇게 질질 끌려와서 지금 살아있다.
하지만, 20대의 끝자락, 왜 주님은 다시 한 번 망가졌던 나의 예전 삶의 스냅샷을 보여주시는 지 모르겠다.
차라리 안보고 가면 깔끔한데, 왜 꼭 짚고 넘어가시는 지 모르겠다.
내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보다.  아니다.  스냅샷이 아니다.
나의 죄악된 본성은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절절히 보여주시는 그 분이 무섭다.
그래서 또 그 죄악된 본성을 핑계대며 내 몸에서 떼어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렇게 말씀을 공부하고 신앙생활했으면서 그 정도도 해결 못하냐고 사람들은 그러겠지만,
그렇다...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면 더 해결 못하겠다.  아니, 주님이 해결 안해주신다.
나의 보잘 것 없음을 드러내시는 건가...  죄악된 본성은 정말 언제 벗겨질 것인가...

세상...  그리고 사람... 기대했던 것들이 다 무너지고 있다.
나의 이상, 꿈, 비젼... 죄다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  인간은 그리 착하지 않다.
결국에는 모두 다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 사회가 더럽고 추악하다.
종교인들조차 자신들의 명예와 깨끗함을 증명하기 위해 치졸하게 자신을 덮고 있다.
정말 정 떨어지고 소망이 없다.  어려서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열심히 불렀는데...
강아지풀 뜯어먹는 소리다.  이 시대는 갈수록 음란해지고 극악해지고 치졸해진다...
거기서 주님은 죽으라고 하신다.  니 이름 내지 말고 예수의 이름을 내라고 하신다.
정말 살 맛 안난다.  뭐... 맞지... 죽으라 하시니, 살 맛 안나는 게 맞지...
아... 내가 죽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맞아주라는 것인가...
얼마나 내 속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주님이 이 광야에 나를 밀어넣으셔서 뺑뺑이 돌리시는 것은...
너는 내가 주는 만나랑 물만 먹고 살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먹음으로만 살 수 있는 나... 교회...
그리고 나와 함께 뺑뺑이 도는 거룩한 무리들...
주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착한 일 하라고 보내시지 않았다.
이 세상을 한 번 바꿔보라고 보내시지 않았다.
너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한 일이 다 너의 영광을 챙기기 위한 악한 일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오라고 보내셨다.
하나님의 영광은 내가 온전히 썩어져 없어질 때, 비로소 나타난다.
나에게 선한 것이 나오려면 내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분해되어야 된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계를 느끼라고 주신 주님이 원망스럽지만, 감사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나는 피조물 그는 창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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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종

정수생각 2012. 2. 12. 23:50
부끄러운 종, 주님을 예배하러 갑니다. 
부끄러운 종, 주님의 말씀을 전하러 갑니다.
부끄러운 종, 형제 자매들을 섬기러 갑니다.
부끄러운 종, 주님의 말씀을 지키러 갑니다.

부끄러운 종, 하기 싫습니다.
부끄러운 종, 주님을 부인합니다. 
부끄러운 종, 가슴이 답답합니다.
부끄러운 종, 면목없습니다.

부끄러운 종, 도망갑니다. 
부끄러운 종, 몰래갑니다.
부끄러운 종, 휩쓸려갑니다.
부끄러운 종, 질질 끌려갑니다. 

부끄러운 종, 그래도 갑니다.
부끄러운 종, 그래서 뻔뻔합니다.
부끄러운 종, 아시잖아요.
부끄러운 종,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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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

정수생각 2012. 2. 12. 10:11
수치스럽습니다.  어찌하여 제가 이 지경까지 되도록 놓아두셨나요.
차라리 전에 저를 박살을 내셨어라도 그러지 못하게 하셨어야죠.
지가 해놓고 어따대고 해코지냐고요?  그렇습니다.
제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놈입니다.  제 자신을 질책하다가는 제 목숨을 끊을 것 같아서 입니다.
그건 당신이 원하시는 바가 아니잖아요.  저 무지 뻔뻔하죠?
이래도 저를 사랑하시나요?  이래도 저를 사랑하신다고요?  이런 놈을 사랑하신다고요?

하긴 그렇습니다.  다 보고 계셨는데, 뭘 새삼스럽게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계속 알고 계셨잖아요.  그리고 저의 노력과 뜻도 알고 계시잖아요.
저 웃기는 놈이죠?  결국은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놈이죠?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사라져버리고 싶고 없어져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러지 못해서 더욱 더 힘이듭니다.
이래도 저를 사랑하시나요?  이래도 저를 사랑하신다고요?  이런 놈을 사랑하신다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시죠.
이미 증명됐잖아요.  저에게 소망이 없다는 것 알고 계시잖아요.
차라리 벌이라도 콱 내려주시죠?  그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라도 제가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내가 좀 해결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게 하셔서 적반하장입니다. 
이래도 저를 사랑하시나요?  이래도 저를 사랑하신다고요?  이런 놈을 사랑하신다고요?

외롭습니다.  혼자만 내버려두실 꺼면 데려가시죠.  
차라리 지금 데려가시면 수치감은 덜 느끼겠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동정해줄테고요.
빨리 데려가시면 안되나요?  결국 어차피 데려가실 꺼잖아요?
혼자 남겨진 것 같아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제발 같이 있고 싶습니다. 
그런데, 같이 있다고 하시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저를 사랑하시나요?  이래도 저를 사랑하신다고요?  이런 놈을 사랑하신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냥 수치심을 뼛속까지 느껴보도록 하죠.
그만 우시죠.  나의 소망은 오직 당신께 있잖아요.
좀 더 나를 사로잡게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  그러면 죄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아주셔서 뻔뻔하게 다시 돌아갑니다.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를 두 팔 벌려 저를 안아주시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저를 사랑하시는군요.  그런 저를 사랑하셨군요.  이런 놈을 사랑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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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정수생각 2012. 2. 8. 02:00

이번 학기는 시작부터 무기력하다...
일에는 진전이 보이지 않고...
해야할 일들에 노예처럼 끌려가는 내가 참 보기 싫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고 하루 종일 피곤하다.
그냥 바쁜 스케쥴이 멍에처럼 어깨에 지어진 거 같아 좀 많이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그 안에서 보람도 느끼고 또 나름 잘하고 있는데 왜 자꾸 이렇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현실이 나에게 주는 압박감을 이렇게 크낀 적도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서 안하던 실수까지 연발한다.
지난 학기와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데, 많이 달라보인다.
너무 생각이 많아졌다.  잡생각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말씀을 볼 때에도 감동이 덜하다.
그냥 초반부터 질질 끌려가더니 지금도 계속 질질 끌려간다.
무기력증이 다시 돋을까봐 걱정이다.
왜 안하던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다.
하루쯤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
내가 잘안하는 생각인데... 방학동안 쉬지 못했다는 생각에 그런 것인가?
뭔가 멋진 것을 위해 산다고 이야기 떠벌리고 다니긴 하지만...
결국에는 나를 위한 것 아닌가...
아.... 나를 위한 것들...
우상들..
하니까 역시나 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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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정수생각 2012. 2. 2. 08:58
따뜻한 겨울이 너무 자연스러워졌다.
그냥 이상하지가 않다.  작년에 추웠으니까 이번 해는 따뜻한 거라고...
자연이 변하고 있다.
자신의 죄성이 드러나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우리 인간들은 피부로 느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있다.
참 이런 것은 동물보다 못하다.
기독교인들이 제일 멍청하다.
이제 세상도 인간의 죄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세상을 탓하며 나이브한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외부적인 세상을 탓하지 말고 자신 안에 있는 끊임없이 타오르는 욕망... 그 것을 봐야하는데...
인간의 죄성... greed 그 것을 해결하지 못해서 인류는 계속해서 절망하고 또 절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죄성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내걸며 무시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아니, 우리라고 해서 미안하다.  나 말이다... 나...
법이 없으면 자기 편한대로 해버리는 나...
어떻게 해서든 내가 편한대로 하려는 나...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자연이 변하는 것은 그냥 빙하기를 거쳐서 우리가 이 시대에 온 것 같이 하나의 현상일뿐이라고...
이런 그지 같은 현상은 70년대 이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국에는 지식인들도 역사를 모두 자기 편한대로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해버리는 그지 같은...
뭐... 나는 성경을 내 멋대로 내 편한대로 해석하며 사니까.. 뭐...
자신을 위해, 자기 의를 쌓기 위해 율법을 지키던 바리새인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게지...
모두 다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기에 세상은 점점 살기 불편해진다.
공존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 이런 keyword는 이제 공익광고에서 조차 볼 수 없게 됐다.
아니, 남을 돕는 것조차 자신의 마음 편안함을 위해서 하거나 아니면, 나의 의를 위해서 하니...
도대체 무엇이 선한 건지... 참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다...
마틴루터킹 쥬니어 목사가 연설하신 거...
난 아마 이 세상에서는 힘들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그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도 맞다.  
그가 꿈꾸던 그런 나라는 하나님 왕국의 모습이었다.
그 왕국은 이미 이 땅에 임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런데, 보이는 건 전혀 그래보이지가 않는다.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결국, 죄의식 결여... 죄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 회개치 못함...
아직도 영적 소경에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잠깐 한눈 팔면 세상의 중심에 내가 서있는 이 모습...
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나를 놓고 이해관계를 치졸하게 따지는 모습...
그 것은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함께 내 앞에 나열하게 만든다...
창조는 그 분을 드러내기 위해서 창조하셨다.
절대 나를 위해 대자연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나는 그냥 대자연의 관리자로 창조하신 것이지...
다 한 묶음으로 나와 이 대자연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시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것으로 하나님 왕국이 임하는 것이고...
모두가 울부짖는다...
그런데, 울부짖을 힘도 없다.
아니, 울부짖을 힘이 있는데 쪽팔려서 울부짖지 않는다.
주님께 쪽팔린 게 어딨냐...
나는 이 세상처럼 어지럽고 더러워져버린 나의 껍데기를 놓고 주께 울부짖으련다.
제발 좀 이거 가지가시라고...
그게 나인데... 그냥 나 좀 죽여달라고...
아... 그토록 내 중심적인 나의 모습은 역겨운 거였구나.....
역겨운 쟈식...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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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값: 외로움

정수생각 2011. 10. 5. 13:56

default:  외로움
어머니가 내일 아침 미국에 도착하신다...
그 외로움이 잠시 없어질 좋은 기회인데...
이 마지막 밤에 끝없이 밀려오는구나...
참 덧없는 거 같다...
오늘은 주님도 날 말릴 수 없다며...
객기를 부리고 있으니...
피곤하니 더 하구나...
내일 어머니를 반갑게 맞이하자마자...
다시 TA meeting하러 갔다가, 애들 가르치러 가야하니...
갑자기 쉬고싶어졌다...
fall break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
팽팽하게 당겨진 줄이라 끊고 싶기도 하고..
어디로 튕겨나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주님이 때문에 또 울겠지만...
아니 지금도 울고 있지만...
주님~ 주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랑 교제하시잖아요...
저에게도 그 중 한 사람을 좀 소개해주세요..
주님만 다 가지시지 말고요...
근데,, ,솔직히.... 주님 한 분만 있어도 되긴 해요....ㅡ.ㅜ
유학생활의 묘미는... 외로움을 기본값으로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걸보고 이렇다 저렇다 analyzei들 하는데...
겪어봤어요?  안겪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그러면서도 주위 사람들을 다 버리고 혼자 사는...
혼자 잘났다고 사는 내가 참 미련한 거 같기도 하고...
아...............
사람이 많은 거 같은데 없고...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못하고 있고........
그게 내 모습이다...
그래도 내게 주님 한 분 있으셔서.. 내가 이리 행복하다고요....
외로움이 몰락하면서 발악을 하는구나...
잠시만 안녕~ 외로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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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생각

정수생각 2011. 8. 20. 07:54

Dunn Brothers라는 Cafe에 또 와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오늘은 Coffee를 다섯 잔째 마시는 것 같다. 어젯밤 오늘 하는 3분 짜리 presentation에 얼마나 내가 nervous했는 지, 잠을 못잤다.
뭐.. 나름 잘했다. 물론, 중간 중간 잊어버려서 3분을 다 못채우긴 했지만, 그래도 뭐 괜찮았다. 개그도 치고...
안되는 영어로도 꼭 개그를 쳐줘야 한다. 이 숨은 개그 욕심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아니, 미국에서 산 지 13년이 됐는데 어떻게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 지... 참..... 한심하다...
오늘 아침에 학교 가서, 그 3분 presentation이 얼마나 나를 stress 받게 하던 지...
점수에 반영되지도 않는 3분 presentation 때문에 석사 공부를 때려치고 싶더라... ㅜ.ㅜ
영어를 지금까지 이 정도 밖에 못하는 이유도 이 이유다... 못한다 생각하니까 하기 싫어하고 자꾸 도피하다 보니, 이 지경에 온 거 같긴 하다.
근데, 꼭 이런 지경에 오면 내가 하는 것이 있다.
맞짱 뜨는 거??? 모르겠다. 이렇게 이 나라에 살기는 싫다. 앞으로 할 말 다 하고 살꺼다...
물론, 첫 Teaching이 있는 화요일이 오는 것이 너무나 싫지만... 아~~~~~~
속으로 무쟈게 패닉할 꺼다... 그리고 나름 잘 해내겠지...
그게 나니까... 아........... ㅜ.ㅜ

엄청난 스트레쓰가 견디기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교수랑 이야기하면서 2년 후 변해 있을 모습을 미리 상상하며 이야기 했다.
I will be in a good shape... job을 잡는 쪽이나 PhD쪽 모두.... 욕심이 좀 많나???
어쩌겠어... ㅋㅋㅋ
경제적 독립도 이루었고... 물론, 그 중압감은 나를 완전 쫄게 하지만... ㅜ.ㅜ
그래도 즐겁다... 2년 후의 모습을 보며 므흣하고 있다...
biology TA가 다 합쳐서 12명이고... 새로 들어온 애들이 7명이더라......
뭘 믿고 날 뽑은 건지... 영어 더럽게 버벅거리는데... ㅋㅋ encourage하는 교수들이 좋구나...
효율성 떨어지는 데,,, 나를 써주다니... ㅋㅋ
어쨌든, 덕분에 이 어려운 시기에 돈도 벌고... 참내... 스트레쓰는 대박이지만... ㅜ.ㅜ
내년되면 했던 거라 좀 괜찮아질까??? 있던 TA들이 무지 knowhow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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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의미 있는 일... 지금 나에게 의미 있는 일...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  현재를 살고 있는 이 순 간 나는 어디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을까?
나는 왜 사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향해가고 있는가...
내가 지금 가장 크게 의미를 두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나는 언제 가장 크게 기뻐하는가?  아니... 막 흐뭇한가...
나는 남이 기뻐하면 나도 기쁜 것 같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싶다...
그 것이 영원하던 잠깐이던 사람들의 스마일을 보는 것은 참 나를 행복하게 한다...
어려서는 병적으로 그들을 기쁘게 만드려는 것 때문에 조금 힘들었을 때도 있었던 것 같다....
나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때, 일단 좋다...
그 사람들에게 내가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도 참 흐뭇한 것 같다...
내가 없으면 일이 안돌아갈 때... 은근, 씨익~ 악마 웃음을 짓는다... 마치 어린 오멘처럼.....
내가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 것을 좀 나는 다른 사람보다 관계에서 찾고 싶어하는 것 같다...
공동체 안에서 인정 받는 것이 중요하고... 관계 안에서 인정 받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어려서 참 바보 같은 짓을 했다.  그렇게 하나님에게 인정 받으려고 뭔가를 해보이려고 무진장 애를 썼던 것 같다...
그냥... 어떤 것을 하긴 해야 한다... 왜냐면, 많은 경우 나는 doing으로 being을 찾으려고 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doing이 being을 찾아주면 진짜 고마운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었고...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안에서도 감을 못잡기 일쑤였다.  너무 많은 나의 모습이 나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나는 성장에 의미를 둔다.  그리고 배움에도 의미를 둔다.  뭔가가 자라날 때 참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학기가 시작하면 일주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티칭을 할 것 같다...
변화를 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가슴이 뿌듯해진다...
그리고, 변화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기운이 빠진다... 그 허무함으로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같다..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 그건 참 나를 흥미롭게 하는 것 같다...
그 것으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해방... 그 해방의 메쎄지를 전할 때...  헤럴드하는 것...  그거... 참 흥미넘치는 일인 거 같다...
복된 소식을 정말 복되게 전하는 것... 그 복된 소식에 푹 빠져서 계속 흥분된 느낌으로 만끽하는 것???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소짓게 만드는 일이라면 희생도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것이 잠깐 웃게 만드는 일에... 때로 무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진짜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느끼게 하는 것... 그거... 그거다... 그게 참... 난 그러고 싶다...
해방됨을 느끼게 하는 거???  행복을 잠깐이라도 느끼게 하는 것???
아... 그게 가장 큰 것 같다... 남을 기쁘게 하는 것... 남들이 만족해하는 모습...
그거... 그거 좋다...
다른 사람 챙기는 거... 어쩔 수 없다... 근데... 흠...
좀 그렇고 싶다...  솔직히,,, 예전보다는 많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덜 신경쓰게 되는 것 같다...
그 것은,,, 주님에게만 기쁨되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나님 앞에서 나...
그게 정말 나에겐 중요했다...  어쩌면 세상이 나를 못알아줘서 그렇게 갔는 지도 모르고...
주님에게만 잘보이면 돼... 주님만... 주님만 있으면 돼... 이렇게 참 오래 왔던것 같다...
주님 앞에서 잘 보이고 싶은 나... 주님이 날 인정해주는 것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나...
오직 주님... 우리 주님... 그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만약, 이 담에 가정을 이룬다면... 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할 것 같다...
그 것이 그냥 잠깐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그 깊이있는 기쁨...
근본 안에서 같이 기뻐할 수 있고... 진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인가??? 그냥 저기 깊은 곳에서 스윽 터져나오는... 기쁨...
그 사랑???  그냥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참... 너무 많이 바라는 것 같다... 참내.... 그래서 계속 없었나???
그래도 포기하기 싫다.. 아니... 결국 그렇게 될 줄로 믿고 있다...
너무 이상적인가???  아 몰라...

영향력... 흠... 내가 영향을 준다... 그리고 영향을 받는다...
영향을 주는 것에 진짜 목숨 거는 것이다...
좋은 영향력... 선한 영향력...  그 것을 fake쓰고 안달 내고 그래서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뿜어져 나오는... 아....... 그거...
그럼 어떤 대상에게... 그 영향력을 누구에게???
오바하지 않았음 좋겠다...
영향을 죄다 주는 거... 그거 오바인듯...
내 안에서... 적당히... 제발 적당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나라는 인간의 한계를 좀 빨리 파악했음... 제발...
모르겠다... 조금... 흠.... 이제 좀...
매니지가 가능한...
좀 내 눈에 한 눈에 잡히는 그런 느낌???
그 안에서 영향력???
솔직히... 마니 오바했다...
대상을 마니 잘라가야겠다...
배워야해... 배워야해... 절제를 배워야해... 흠... 배운다고 또 되는 건 아니고...
아니... 주께 맡겨야해... 영향력... 선한 영향력은... 계획성도 있고...
흠... 좀 그래야되는 거 아닌가??? 좀... 모르겠다... 이걸... 어찌 해야할지...
아... 암튼,,, 영향력을 줘야.. 내가 산다.....
근데,,, 그 영향을 안줘도 살아야 한다...
그 것이 결과물로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이 나의 존재를 네페쉬 카야로 인정하시니까... 생령이니까... ㅋㅋ

진짜... 나를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쫀쫀하고 비겁한 게 싫다...  영향을 주고... 의미를 부여하고... 참...
참... 자존심도 없는 것고... 좀.. 꾸준하지 못한 것 같고...
뭐... 그렇게 사나 싶다...  꼭... 이유를 찾아서...
아니.. 꼭 왜 그래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살면 되는 거 아닌가??? 흠... 뭘 그렇게 찾으려고 하는 건지..
부질없는 것 같고...
허영된 삶에 목숨 거는 거 같고...
쓸데 없는 것 같고... 흠... 그래야 뭐하나 싶고...
누굴 위해 그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주님이란 분을 그냥 괜히 모시고 와서 앉히는 것 같고...
나 하는 것 좀 봐달라고... 흠...  괜히 그 분께 핑계대는 것 같기도 하고...
아 모르겠다....  나를 정말 솔직히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아......... 힘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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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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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의미라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 말로 뜻이다...

뜻 [뜯]<명사> ① 무엇을 하겠다고 속으로 먹는 마음. ~을 품는다. ~이 맞는다. <동의어> 의도(意圖). 의향(意向). ② 말이나 글 또는 어떤 행동으로 나타내는 속내. 아무 ~도 담지 않은 글. 낱말의 ~. <동의어> 의미. ③ 어떤 일이나 행동이 지니는 가치나 중요성. ~ 깊은 일. <동의어> 의의(意義)②.뜻을 받다 남의 뜻을 이어받아서 그대로 하다. 뜻을 세우다 장차 무엇을 하리라고 마음에 품다. 뜻이 맞다 ① 뜻이 서로 같다. ② 마음에 들다. 뜻이 있다 어떤 뜻을 품고 있거나 무엇을 할 마음을 먹고 있다

속내... 어떤 일이나 행동이 지니는 가치나 중요성...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있는가?
나에게 의미라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삶의 의미를 찾는다고 한다...
인생의 의미... 인생의 의도를 찾는다???
무엇을 하겠다고 속으로 먹는 마음???  그 인생의 속뜻을 찾는다???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여느 사람보다 나는 의미와 의의에 목숨을 거는 편이다...
나에게 의의란 건 참 중요하다.  의미 없는 일은 보통 거들떠도 안본다.
내가 하는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는 생각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어떤 역사적 event에서도 그것의 역사적 의의를 찾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쩌면, 목적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인생의 목적을 찾는 것과 의미를 찾는 것..
나는 이 두 가지를 굉장히 같게 놓고 보고 사는 것 같다.

일단, 의미를 부여하면 나는 행동을 한다.  의의가 있다면 난 그렇게 행동한다.
대선때 오바마를 찍었다.  역사적 의의가 가장 나에게는 큰 이유였다.
역사적으로 상처가 깊던 흑인들에게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 되는 것은 큰 의의가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다.  그 것이 오래가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큰 기쁨이고...
나에게도 그 것은 큰 기쁨이었다.  이렇듯, 나는 어떤 decision making을 할 때, 항상 모든 choice에 의미를 찾으려고 하고...
또 억지로 부여하려고 할 때도 있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했을때, 동기부여가 된다.
나란 놈에게 의미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의미를 부여했을 경우... 나는 excited되고 그걸 향해 달려가려고 한다.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엄청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나의 정체성과 맞물려서, 나라는 놈이 이 세상에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 것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건지... 
doing을 너무 잘하는데, being을 여태껏 잘 알지 못했기에... 이 의미를 찾는 작업에 나는 큰 의미를 두었다.
왜 사는지... 나는 뭔지...이런 질문들...  그 것들이 지금까지 나를 이끌고 왔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같은 대상이라도 그 의미는 달라진다.  그리고 내가 다르게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그래서 내가 갑자기 그 쪽에 꽂힐 때가 많다.  예를 들면, 요즘 내가 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건지에 대해... 나는 갑자기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난 참 이상한 놈이다.
그냥 멋지게 살려고 영어공부하라고 하면 안하는데,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막 하고 싶다.  그냥 똑같은 건데...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나의 행동은 무척이나 달라진다.

창세기를 묵상하며, 아담이 이름짓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흠... 의미를 부여한다는 거... 흠... 그거랑 비슷한 것 같다... 나라는 놈의 이름을 짓는 것... 그거 주님이 나더러 하신다.  나를 찾아가는 것...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 그거...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의미를 다르게 부여함에 따라 새로운 것이 된다.  나의 관점이 변함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관점이라는 것이 먼저 전제되는 것 같다.  내 관점에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면서, 나는 같은 대상이라도 다르게 의미를 부여한다.  즉, 그 것이 창조사역인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창조 사역인 것인가.  예수님의 touch를 하게 된다고나 할 까?  그 것들이 회복된다고나 할까?   내가 그 피조물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그들이 회복되는 그런 기분???  흠... 물론 그들은 똑같은데,, 그냥 나의 관점이 변함으로 그들이 나와 함께 주를 찬양할 수 있는 그런 기분??? 흠냐... 내가 말을 해놓고도 잘 모르겠지만... 흠....  창조라는 것은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인데... 흠...  이건 있는 거에서 만드는 건데... 어떤 사물이 내 시야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 것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존재자체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데 흠...  내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그 것은 죽은 것.. .아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피조물과 관계를 맺는 것 같다.  나의 패러다임에 나의 우주에 어떤 피조물을 집어 넣는 것... 마치, 커피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흠...  그런 것 아닌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

그래... 이제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주님과 함께 생각해보자.  그래... 우리 주님... 나에게 의미 있는 분이 되었다.  나에게 성령님이 뚫고 들어오시기 전까지는 내가 우리 주님에게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물론, 그 분이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시지만... 그 분이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심으로 나의 삶이 의미로와졌다.  그리고 나라는 놈이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 분께 나도 의미가 있으며... 그 분도 나에게 의미가 있다.  그렇게 recognize를 하고, 관계를 맺는다.  그러면서 서로의 관점이 점점 일치되는 것 같다.  특히, 이 관계에서는 주님이 상위에 있기에 그 분이 내리는 의미에 내가 맞춰지는 것 같다.  조금 어쩌면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의미를 주는 것처럼... 흠... 내가 그 분의 뜻에 맞게 맞춰가지는 그런 느낌?  그렇다... 따라서, 나와 피조물의 관계에 있어서는 내가 회복됨으로 그들이 나의 의미에 맞춰지는 그런 느낌?  따라서 나를 통해서 그들도 창조주의 관점에 맞춰지는 그런 느낌??? 아... 생각할수록 어렵구나... 하지만, 그렇게 재통합 되는 것 같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재통합... 에나키 팔라이오... 그거다... 그렇게 하나로 쭈욱~ 연결되는... 아... 주님이 하신다.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심으로...  나란 놈에게 의미를 부여하심으로... 그렇게 되어간다...

담으로는,,, 형제 자매들... 즉, 나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관계에 있어서 생각해본다.  주님께서는 나보다 상위 위치에 있으시면서도 나를 동등한 친구로 대우해주신다.  우리 작은 예수들...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의미를 찾는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상대방도 나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동을 할 것이다.  서로 다르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우리가 가지는 관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모든 관계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목적이 있는 관계라... 흠... 뜻이 있는 관계??? 흠... 편안한 관계에도 뜻이 있는 건가???  어쨌든 나는 그렇게 형제 자매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 것이 속내인가 아니면, 그 형제 자매를 define 하는 것인가?  형제 자매를 내 나름대로 define하고 뜻을 내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관심이 있지 않으면, 나는 그런 define 조차 하지 않을것이다.  define이라는 단어가 좀 쎄서, 그 사람을 가두는 것 같지만... 흠...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또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고... 내 삶에 있어서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내가 explain해보는 것... 그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마치,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듯이... 우리 예수 그리스도가 이런 분이야 하면서 소개하듯이... 물론,,, 내가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또한 나의 시각에 있어서 한정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해야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정말 그 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다... 물론, 그 분은 내가 너무 편협하게 explain해서 좀 삐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아직까지 그분은 그런 의미이신 분이니까... ㅋㅋ  나와 관계를 맺는 여러 사람들을 알아가고 그들에게 내 주관적인 시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굉장히 사랑이 담긴 행위라고 본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그게 참 딱딱해보이고 좀... 편협해보이고 그렇겠지만..... 가장 basic한 건,,,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은 난 의미부여를 전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 말이 이상한 쪽으로 흘렀다...   그렇게, 내 안에서 새로운 창조사역을 한다.  이름 짓는 행위들을 하는 것 같다...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하며 내 안에서 그들이라는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그렇게, 내 안에 새로운 하나님 나라가 탄생하는 것 같다... 하나님 나라를 살면서 기쁨이 충만하면,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 소리도 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같다...  그냥 어쩌면 주관적인 나의 세계인 것 같지만,,, 그 것이 곧 하나님 나라 아닌가??? 주님이 임하셨으니까... 내 안에 주님이 계시니까.. .나는 주님 안에 있으니까... 

자자... 의미는 일단 이정도로 휘갈겨 놨으니까... 이제 영향력으로 가자... 이렇게 많이 쓰는데 고작 30분 걸렸구나...
박정수... 너란 놈도 참 대단한 놈이다... ㅋㅋ

영향력...
영향력이 무엇인가???
10년전 나는 고지론에 엄청 사로잡혀있었다.  영향력있는 Chrisitan이 되기 위해 미친듯이 달렸다...  나는 talent가 많아서 꼭 영향력 있는 Christian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투스타가 전도하는 거랑 병장이 전도하는 거랑, 임팩트가 다르다면서... 꼭 세상에서 유명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달리다... 꼬꾸라졌다... 상위 3%에서 하위 3%로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  그 것을 경험한 나는 그 영향력이란 단어가 너무 증오스러워졌다.  그래서, 2006년 내가 내 안에 있는 고지론을 폐기처분하면서 영향력이라는 단어도 같이 폐기처분하기 시작했다.  영향력이라는 거 없어도 천국 간다고 생각했다... 무슨 인간따위가 영향력을 끼쳐서 뭘 해 이러면서.. 그리고 영향력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다고...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  영향을 끼치지 않아도 천국 간다고 생각했다... 그냥 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아가고 혼자 열심히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꼭 보여주려고 신앙생활하는 것이 마치 바리새인 같아서... 그냥 역겹고 싫었다...  그렇게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내 삶의 아주 어두운 부분에 꼭꼭 숨겨서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고 5년이 지난 지금... 흠.... 나는 그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어찌 된 건지... 나도 모르겠다... 근데,,, 실제로 내 삶에서 나라는 존재가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이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그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다시 붙잡고 있다... 어째서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영향력이 있게 된 거지???  나이가 들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내 말에 권세가 생겼나??? 망할... 애들이 내 한 마디에 휙휙 휘청거리는 게... 흠... 참 무섭게 만든다... 으악.... ㅜ.ㅜ  난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날 보고 있는 눈이 너무 많다...  지금 내 스스로 자랑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현실이 그렇다... 나란 놈이... 또한 여기저기 마당발로 완전 누비고 다니는 놈이라... 말 한마디에도 영향력은 충분히 있다... 그 말한마디에 사람이 죽고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나는 전미에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몇배는 많으니... 참....  그게 참... 골 때리는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다 다르게 그들을 상대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데... 그 것이 모... 통일된 느낌은 전혀 아니다... 각기 다른 관계르 맺고 있어서... 이건 control하기도 힘들다... 어쨌든, 나라는 놈이 영향을 주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리고... 나도 모른다고 하지만,,, 밖에서 행동을 하는 거보면, 영향력 있으려고 아주... 지랄을 하는 놈 같다.. .그렇게 영향을 미치고,, 나를 드러내려고 완전 안달 난 놈같이 행동하면서... 그 뒤에는 아주 무서워하고 있다... 흠... 그냥 사람을 좋아하고... 관계 맺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그 관계가 얼마나 깊고 안깊고에 따라 달라지긴 한다.  더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에겐 더 큰 영향력을 주곤 한다... 흠.... 왜 영향력을 주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 물론, 나도 영향을 받는다... 나도 쉽게 영향 받는다... 그리고 영향 받는게 다른 사람보다는 쉽게 드러나는 편이다... 고집이 쎄긴 하지만, 그 고집이 무너지는 순간 나는 나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내 안에 확 받아들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고집부리다가 박살이 많이 나봐서 그런 것 같다... 많은 실패가,,, 나를 부인하는 데에 기고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영향은 줄 수 밖에 없구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인 것 같다...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영향은 주고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공동체로 부름 받았고 공동체로 구원 받기에... 우리는 한 지체이기에... 서로서로 ligament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성령님께서 평화의 띠로 우리를 묶어주셨는데... 어쩌냔 말인가... 조금 후회된다...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5년간 서랍속에 넣어뒀던 내가 좀 후회된다...

그렇다면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이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나는 무엇인가?  doing보다 being... 나는 뭔가?  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가???  내 안에 빛이 있다... 빛은 3.0 x 10^9 m/s.. .일정한 속도로 발광을 한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들어오셔서 발광을 하신다... 반사체가 더 이상 아니다.  내가  빛이랑 연합한 놈이라니까... 아... 빛인데... 나가야지... 발광해야지... 그런 내 안에 빛이 더 잘 비춰지려면... 어째야하는가... 흠... 내가 투명해져야되고... 그렇게 되려면,,, 흠... 주님과 같은 색깔이 되어야 되지 않는가???  주님과 일심동체... 완전한 연합이 될때... 그 빛은 미친듯이 밖으로 환하게 밝혀질 것이다...
아직은 내 안에 죄의 파편들이 너무 많아서 그 것들이 그 빛을 가로막고 있는데... 흠... 그 것들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다... 그 것이 폭로되고 제거 되는데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감정의 up &down은 물론이고... 흠... physical energy도 소모된다.. .  영향을 주는 것은 그럼 무엇인가... 그 참빛이 내 몸에서 나아가는 것... 다른 지체들에게 나아가고 피조물에게 나아가는 것... 예수님이 내 안에서 reveal되는 것... 아.. .생각만 해도 신난다... 그 것이란 말인가??? 그렇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나는 영향력을 미치려고 지랄 하면 안되지... 그냥 내가 죽으면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처럼... 난 죽으면 된다... 내가 부인되고 예수가 드러나면...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된다... 내가 몰 안해두 된다..... 빛인데... 빛의 성질... 박정수가 젤 잘 알잖니??? ㅋㅋ  어두운 것들이 빛을 absorb해서 뜨거워진다... 그리고 그 까만 것들이 녹아내린다....
내 안에 있는 빛이 온전히 드러날 때 그럼,,,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구체적으로...  예수를 알게 되지 않을까???  어두운 곳을 비추는 자가 되지 않을까???  어두운 곳을 비추는 자가 되지 않을까???  물론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그렇게 빛이 미치게 할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두움이 있다... 그 곳에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게 되지 않을까???

복된 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이다...  궁극적으로는 참 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물론 빛이 비추게 되면 어둠은 빛을 싫어하고 쓰라린 고통을 맞보겠지만... 궁극적으로 기쁨이 되지 않을까??? 그 기쁨... 아.. 회개는 지들이 알아서 하는 거 아닌가?  회개는 말씀이 알아서 하신다... 빛 그 자체가 하신다... 나는 궁극적인 복된 소식을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누면 되는 거 아닐까??  물론 힘들지만... 영향력이란 거... 그렇게 생각해보련다... 아직 나두 잘 모르겠다... 왜 주님이 이런 걸 나에게 다시 보여주시고 집중시키게 하시는 지 모르겠다... 돋보기 렌즈를 왜 갑자기 주셔서... 그 부분을 막고 있던 까만 파편을 왜 집중해서 태우시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새롭게 드러났다... 참 복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사는 나는 당연히 기뻐야한다... 완전 행복해야한다... 바울은 죽어라 고생하고 다니면서도 주와 동행했기에 완전 행복했다... 아... 좀... 멍청하고 미련한 짓 같이 보이긴 한데... 그게 보이는 걸 어쩌나... 기쁜 걸 기쁘다고 표현할 줄 아는 놈이 되고 싶다...

영향력... 흠.... 그건 그냥 주어지는 것 같다...  내 안에 빛이 있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 것은 나로 인한 영향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로 인한 영향이다...  예를 들어,,, 나는 우리 주님의 성품 중에... 은혜를 정말 잘 찾아낸다... 그 은혜에 눈물을 매일 같이 주루룩 흘린다... 그 은혜를 다른 이에게 설명해주고 싶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내안에 죄라는 파편에 가려서 나도 잘 못볼때가 많다... 그 완전한 예수님을 어떻게 다 알아가겠냐마는,,, 이렇게 서로 교제하고 관계를 맺으며,,, 내가 보지 못하는 주님의 모습을 다른 이로부터 볼 수 있고... 또한,,, 내가 또 다른 이에게 그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한 몸을 이루는 것 아닌가????  영향력은 있어야만 한다... 다 이어져잇는데... 영향력이 없으면,,, 그건 connect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지...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
아니... 사랑이고 싶다... 나두 삼위하나님처럼 그냥 사랑 그 자체...
삼위하나님의 강강술래에 내가 동참하고 싶다... 아니... 이미 동참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함께 가는 거... 아... 그 그림이 그냥 좋구나... 마냥 좋구나... 

여기까지 못하겠다... 흠... 아직은 내 레벨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구나...
흠냐...  그래도... 50분만에 이 글을 마치는데...
기분이 많이 좋아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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