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라는 숫자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나의 모습을 부러워한다.

도대체 무얼 보고 부러워하는 지 모르겠지만,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나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려고 할 때...

그 것이 다시 거슬리기 시작했다.

내가 표현을 잘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눈을 다시 신경쓰게 되어버린 내 자신이 조금 싫어졌다.

자유를 조금 빼앗긴 느낌이기도 하고.....

남들의 평판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몰아가시고 계신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도 들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모두가 가는 큰 길을 두고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어둠 가운데는 불가능하다...


요한일서를 묵상하면서 은혜를 묵상한다.

난 요한일서에서 요한이 이웃사랑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복음은 바로 은혜로 주어진 것이고...  

물론, 그래서 우리가 이웃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한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으로 저항할 수 없는 은혜를

사랑이라는 단어로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


성경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이야기 하냐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볼수록 예수 그리스도만 보이는 걸 어떻게 하냐... ㅜ.ㅜ

오래된 약속에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쓰여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약속에는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쓰여있었다...

통틀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교회가 구원을 반드시 구원 받는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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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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