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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1 감기

감기

정수생각 2012. 2. 21. 08:52
그토록 깔끔을 떨었지만, 감기에 걸렸다.
열심히 살았다고 살았는데 계속 밀리고 있고...  
내일은 학원에서 일도 해야하는데...
병든 닭처럼 골골하고 힘이 하나도 없다.
누군가에게 징징대고 짜증을 부리고 싶지만,
그 정도로 마음이 넓은 사람은 없다.
결국 주님한테 가야하는 건가...
수업 두개를 아이뷰프로핀 두 알로 잘 버텼다.
현재 눈알이 빠질 것 같으며,
머리는 점점 뽀개질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주님은 날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 모르겠다...
타이밍도 진짜 너무 안좋게...

난 어려서 많이 아팠다.
그래서 아프면 다 용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아플 때 나에게 잘 해준 사람을 평생토록 잊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아 맞다!  그리고 아플 때 나한테 못하면 보통 평생 낙인 찍혔고...
심하게 내 중심적이지만 그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주님이 오랜만에 원망스럽다.
감기는 좀 막아주셨어야죠.
아... ㅣㅎㅁ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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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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