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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정수생각 2012. 2. 2. 08:58
따뜻한 겨울이 너무 자연스러워졌다.
그냥 이상하지가 않다.  작년에 추웠으니까 이번 해는 따뜻한 거라고...
자연이 변하고 있다.
자신의 죄성이 드러나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우리 인간들은 피부로 느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있다.
참 이런 것은 동물보다 못하다.
기독교인들이 제일 멍청하다.
이제 세상도 인간의 죄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세상을 탓하며 나이브한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외부적인 세상을 탓하지 말고 자신 안에 있는 끊임없이 타오르는 욕망... 그 것을 봐야하는데...
인간의 죄성... greed 그 것을 해결하지 못해서 인류는 계속해서 절망하고 또 절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죄성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내걸며 무시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아니, 우리라고 해서 미안하다.  나 말이다... 나...
법이 없으면 자기 편한대로 해버리는 나...
어떻게 해서든 내가 편한대로 하려는 나...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자연이 변하는 것은 그냥 빙하기를 거쳐서 우리가 이 시대에 온 것 같이 하나의 현상일뿐이라고...
이런 그지 같은 현상은 70년대 이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국에는 지식인들도 역사를 모두 자기 편한대로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해버리는 그지 같은...
뭐... 나는 성경을 내 멋대로 내 편한대로 해석하며 사니까.. 뭐...
자신을 위해, 자기 의를 쌓기 위해 율법을 지키던 바리새인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게지...
모두 다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기에 세상은 점점 살기 불편해진다.
공존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 이런 keyword는 이제 공익광고에서 조차 볼 수 없게 됐다.
아니, 남을 돕는 것조차 자신의 마음 편안함을 위해서 하거나 아니면, 나의 의를 위해서 하니...
도대체 무엇이 선한 건지... 참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다...
마틴루터킹 쥬니어 목사가 연설하신 거...
난 아마 이 세상에서는 힘들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그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도 맞다.  
그가 꿈꾸던 그런 나라는 하나님 왕국의 모습이었다.
그 왕국은 이미 이 땅에 임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런데, 보이는 건 전혀 그래보이지가 않는다.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결국, 죄의식 결여... 죄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 회개치 못함...
아직도 영적 소경에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잠깐 한눈 팔면 세상의 중심에 내가 서있는 이 모습...
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나를 놓고 이해관계를 치졸하게 따지는 모습...
그 것은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함께 내 앞에 나열하게 만든다...
창조는 그 분을 드러내기 위해서 창조하셨다.
절대 나를 위해 대자연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나는 그냥 대자연의 관리자로 창조하신 것이지...
다 한 묶음으로 나와 이 대자연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시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것으로 하나님 왕국이 임하는 것이고...
모두가 울부짖는다...
그런데, 울부짖을 힘도 없다.
아니, 울부짖을 힘이 있는데 쪽팔려서 울부짖지 않는다.
주님께 쪽팔린 게 어딨냐...
나는 이 세상처럼 어지럽고 더러워져버린 나의 껍데기를 놓고 주께 울부짖으련다.
제발 좀 이거 가지가시라고...
그게 나인데... 그냥 나 좀 죽여달라고...
아... 그토록 내 중심적인 나의 모습은 역겨운 거였구나.....
역겨운 쟈식...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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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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